[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브랜드 탄생의 기원인 여행에 대한 헤리티지를 담은 트래블 셀렉션, 구찌 발리제리아(Gucci Valigeria)의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구찌 발리제리아의 두번째 챕터로 어워드 수상 경력에 빛나는 배우이자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이정재와 함께 하우스의 헤리티지가 시작된 런던 사보이 호텔(The Savoy)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캠페인의 배경인 런던 사보이 호텔은 하우스의 창립자 구찌오 구찌(Guccio Gucci)가 젊은 시절 벨보이로 일하는 동안 전 세계 제트 족들을 관찰하며 영감 받은 곳으로, 이후 이탈리아 피렌체에 돌아온 그는 직접 러기지 아뜰리에를 만들었다.
▲이정재, 구찌와 함께한 런던 사보이 호텔 배경 '구찌 발리제리아' 캠페인 공개/구찌 |
캠페인 속에서 상징적인 러기지 제품들과 함께 유서 깊은 사보이 호텔에 도착한 배우 이정재는, 구찌가 지난 102년 동안 독창적인 디자인의 러기지를 통해 하우스의 비전을 어떻게 확장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사보이 호텔의 상징과도 같은 입구를 지나 구찌 데코(Gucci Décor) 컬렉션으로 꾸며진 로열 스위트 룸에 도착한다. 하우스의 이야기가 시작된 곳이자 오늘날에도 여전히 구찌와 깊이 연관돼 있는 이 곳 사보이 호텔에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하우스의 과거만큼이나 현재를 탐구하며, 브랜드 탄생의 내러티브가 구찌 발리제리아 컬렉션을 통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구찌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장소인 사보이 호텔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고 있는 구찌 사보이(Gucci Savoy)라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구찌 포터(Gucci Porter) 셀렉션 및 이탈리아 럭셔리 러기지 브랜드 FPM 밀라노(FPM Milano)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알루미늄 트롤리 등 다양한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 속 알루미늄 트롤리는 GG 모노그램이 적용된 버전과 구찌 웹(Gucci Web) 스트랩을 적용할 수 있는 버전으로 선보인다.
하우스의 창립 시절부터 함께해 온 러기지는 단순히 짐을 담는 도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으며, 구찌의 모든 여정이 시작된 창의성의 발화점을 상징한다. 세기의 전환기, 젊은 청년이었던 구찌오 구찌는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벨보이로 일하며 여행이라는 마법과 마주했다. 그리고 이 시기 전 세계 제트족들이 고급 레더 슈트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관찰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고향인 피렌체에 돌아와 이를 장인정신과 연결시킬 수 있었다.
구찌오 구찌는 1921년 이탈리아 피렌체로 돌아와, 영국식 러기지를 전문으로 하는 가죽 제품 매장을 설립했는데, 그 당시의 광고를 통해 이를 ‘발리제리아 안글라제(Valigeria Inglese)’로 불렀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 구찌는 트롤리, 하드 및 소프트 슈트케이스, 더플 백, 트렁크, 모자 박스, 뷰티 케이스 등 하우스의 다양한 트래블 컬렉션인 선보이는 구찌 발리제리아를 통해, 이러한 브랜드 탄생 내러티브를 이어 나간다.
이 중 구찌 사보이 컬렉션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잘 담아낸 컬렉션이다. 구찌오 구찌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기념하며 더플 백, 트롤리, 모자 박스, 주얼리 박스 및 스티머 트렁크 등 다양한 제품에 구찌의 상정적인 코드인 GG 모노그램 및 구찌 웹(Gucci Web)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즈널 아이템으로 하우스의 창의성과 정교한 장인정신이 반영된 프레셔스 스킨의 더플 백도 선보인다. 또한 오늘날 여행자들의 니즈에 맞춘 알루미늄 하드 커버의 제품들도 선보인다. 여기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러기지 브랜드 FPM 밀라노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뱅크 트롤리와 베니티 케이스 등이 있다.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타임리스 정신을 잘 담고 있으며, 예상하지 못한 새로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의미를 탐구하는 하우스의 비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한편 구찌는 프랑스 파리의 생 오노레(Saint-Honoré) 거리에 구찌 발리제리아 부티크를 열고 러기지라는 유산에 대한 하우스의 열정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구찌 발리제리아만을 위한 이 부티크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의 여행으로부터 영감 받았다. 세련된 동시에 친근함을 주는 빈티지한 열차의 객실 안과 같은 분위기의 이곳에서 하우스의 엄선된 트래블 셀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