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세레나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345만 2천538달러)’ 1회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3월 25일 ‘마이애미 오픈’ 2회전 이후 48일 만에 치르는 세레나의 코트 복귀전이자 이번 시즌 클레이코트 첫 경기다. 당시 세레나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 시작 전 기권을 선언했다.
이후 회복에 전념하던 세레나는 복귀전이자 이번 시즌 네 번째 출전 대회로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를 선택했다. 그는 2016년 이 대회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10번 시드를 배정 받은 세레나는 레베카 피터슨(스웨덴, 64위)을 상대한다.
공교롭게도 세레나의 부상 전 마지막 경기 상대도 ‘마이애미 오픈’ 1회전의 피터슨이었다. 당시 세레나는 피터슨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만약 세레나가 매치인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회전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50위)와의 자매 맞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
세레나가 2회전에 진출하고 비너스가 엘리스 메르텐스(벨기에, 20위)에 승리해 2회전에 올라간다면 대진상 두 사람이 16강을 두고 맞붙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결이 성사된다면 윌리엄스 자매는 약 17년 만에 클레이코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자매의 마지막 클레이코트 매치는 지난 2002년 ‘프랑스 오픈’ 결승이었다.
약 두 달 만에 코트로 돌아오는 세레나가 자신의 클레이코트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