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고지원, 유현조, 장수연(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지원, 유현조(이상 삼천리), 장수연(동부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20일부터 경기 파주시 소재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에서 '1박2일'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개막한 이번 대회 1라운드는 낙뢰를 동반한 폭우 등 악천후로 인해 상당수의 선수들이 당일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21일 오전 잔여 라운드를 소화하는 1박2일로 라운드로 진행됐다.
공동 선두에 나선 선수 가운데 장수연은 첫 날 경기가 중단되기 전 모든 라운드를 마무리 했고, 고지원과 유현조는 잔여라운드를 소화했다.
장수연은 1라운드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되는 것으로 착오를 일으켜 페어웨이에 있는 자신의 공을 마크를 하고 집어들었다가 벌타를 받아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것이 파로 정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장수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22년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이달 초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한 '루키' 유현조는 1라운드 10번 홀(파5)에서 티샷 미스와 3퍼트가 이어지며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위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버디폭격기' 고지우(삼천리)의 친동생인 고지원은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를 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려 데뷔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을 품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박주영(동부건설)은 1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마쳐 공동 35위에 자리한 가운데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