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마리아 사카리 인스타그램 |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세계랭킹 39위)가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3위)에 기권승을 거두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345만 2천538달러)’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사카리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3세트 경기 도중 크비토바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함에 따라 8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사카리는 19개의 위너와 24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기록했고, 총 7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에서 다섯 번을 자신의 포인트로 가져갔다. 크비토바는 이날 27개의 위너를 잡아냈지만 언포스드 에러를 무려 42개나 범했다. 사카리보다 8개를 더 많은 위너를 잡아냈지만 사카리보더 두 배 가까이 많았던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경기 종료 후 사카리는 “크비토바는 나에게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왼손잡이에 서브와 샷 구사하는 각이 크다”며 “경기 중 코치가 내게 다가왔을 때, 그에게서 자신감을 얻었다. 경기를 뒤집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8강에 진출한 사카리는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63위)를 상대로 4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