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 단식 세계 랭킹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신유빈은 지난 8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여자 단식 주간 랭킹에서 히나 하야타(일본)를 9위로 끌어내라고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오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4일자 세계랭킹에서 9위에 오르며 2014년 ITTF 단식 랭킹에 처음 진입한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신유빈은 한 달 만에 순위를 다시 한 계단 끌어올렸다. 국제 탁구 대회가 WTT 위주로 재편되며 랭킹 산정 방식이 바뀐 2021년 이후 여자 단식 톱10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신유빈 두 명 뿐이다. 신유빈은 지난 6월 중순까지 20위에 머물렀으나 WTT 컨텐더 라고스 우승, 컨텐더 튀니스 준우승, 컨텐더 자그레브 8강 등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올렸고, 특히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WTT 컨텐더 리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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