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의 준결승전(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 출전한 신유빈(대한항공, 세계 랭킹 8위)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2020 도쿄 대회 2관왕에 오른 천멍(중국, 4위)에게 0-4(7-11 6-11 7-11 7-11)로 패했다.
이로써 결승행이 무산된 신유빈은 3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하야타 히나(일본, 5위)와 3위 결정전을 갖는다.
신유빈이 하애타를 꺾고 동메달을 따내면 2004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경아 이후 20년 만의 여자 단식 메달리스트로 기록된다.
하야타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일본 여자 탁구의 에이스로 떠오른 선수다.
신유빈은 하야타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로 절대 열세다.
신유빈은 준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하야타에 대해 "좋은 선수라는 걸 모든 사람이 다 안다. 그래도 약점을 잘 분석해서 준비하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