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 티저 포스터 공개
-신예 김민석 작가가 시작하고, 베테랑 홍종찬 감독이 질문을 던지다
-2월 25일 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소년심판'이라는 이야기의 시작과 오랜 시간에 걸쳐 결국 세상과 만나게 된 작품의 티저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신예 김민석 작가가 오랫동안 품어온 이야기를 베테랑 홍종찬 감독이 균형 잡힌 시각으로 완성한 '소년심판'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혜수가 택한 '소년심판',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리즈"/넷플릭스 |
“'소년심판'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가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날 내가 가해자나 피해자의 부모가 될 수 있는, 우리 주변과 밀접한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부연한 그는 소년범죄를 바라보는 네 판사들의 다른 시각과 신념을 빌어 소년 범죄와 현실에 대해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강렬한 흑백 대비와 붉은색 제목을 가진 티저 포스터는 여러 소년범과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네 판사의 다른 분위기로 이들이 우리에게 던질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서슴지 않고 말하는 심은석 판사로 분한 김혜수는 “이런 이야기가 쓰여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보는 사람들이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어 반가웠고, 작품이 저에게 온 게 기뻤다”고 처음 시나리오를 접한 소감을 말했다. 심은석과는 다른 온도로 소년범을 바라보는 차태주 판사를 연기한 김무열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야기라 자연스럽게 끌렸다. 작품의 취지가 좋아서 같이 하고 싶었다"며 촬영하면서 더 많은 걸 느끼고 배우게 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부장판사 강원중을 연기한 이성민은 "'소년심판'은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작품이었다. 소년법정에서 벌어지는 재판 씬도 기존 법정물과 다르게 신선했다"며 작품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매서운 성격을 가진 또 다른 부장 판사 나근희 역의 이정은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의 시대상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는 것이 배우로서 반가웠다"고 말해 '소년심판'이 어떤 고민과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소년범을 향한 균형 잡힌 시각을 위한 제작진의 각고의 노력과 네 판사를 연기한 배우들의 공감과 지지로 탄생한 '소년심판'은 오는 2월 2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