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안젤리크 케르버 인스타그램 |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세계랭킹 2위)가 ‘2018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톱시드의 케르버는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 레드 그룹 3경기에서 나오미 오사카(일본, 4위)와 장장 150분에 걸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6-4, 5-7, 6-4)로 승리했다.
앞서 윔블던 32강전에서 오사카를 제압한 것을 포함해 오사카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에 있던 케르버는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사카를 다시 제압함으로써 역대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의 우위를 지켰다.
앞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9위)에 패했던 케르버는 이날 승리로 대회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사카는 2연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종료 후 케르버는 “오사카는 정말 좋은 상대”라며 “그는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다. 우리는 오늘 정말 높은 수준의 경기를 선보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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