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개막 8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굳혔다.
우리은행은 29일 충청북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박혜진의 맹활약 속에 청주 KB스타즈를 61-56으로 꺾었다.
▲ 박혜진(사진: WKBL) |
이날 박혜진은 19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크리스탈 토마스 역시 13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스타즈에서는 카일라 쏜튼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그 7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개막 이후 8경기에서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특히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B스타즈를 상대로 지난 16일 안방에서는 물론, 이번 방문경기서도 승리하며 한 수 위의 전력을 입증했다.
경기 초반 KB스타즈가 경기를 주도했다. 박지수가 포스트 플레이 이후 질 좋은 패스를 나눠줬고 이은 동료들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쏜튼의 득점 역시 꾸준했다.
▲ 우리은행(사진: WKBL) |
하지만 우리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은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이 어려운 자세에서도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반전의 동력을 얻은 우리은행은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차이를 더 벌렸다. KB가 박지수를 앞세워 다시 한 번 분위기 주도에 나섰다. 그러나 김소니아, 김정은이 박지수를 앞에 두고 연이어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결국 전반이 37-29 우리은행이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 들어서도 양 팀의 치열한 대립이 이어졌다. 양 팀 외곽인 선수가 공격을 주도했다. 쏜튼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은 득점포로 앞서 나가면 우리은행 토마스가 골밑 득점으로 따라 붙었다.
우리은행이 4쿼터 경기를 굳혔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왼손 레이업슛으로 득점을 올려놓았다. 이후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