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지난 20일 정규 2집 ‘POWER ANDRE 99’를 발표한 실리카겔이 ‘코스모폴리탄’ 1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에서는 실리카겔의 자유분방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모습을 담고자 했다. 김건재, 김한주, 김춘추, 최웅희 네 멤버 모두 촬영 현장에서 화보 컨셉을 자유롭게 소화하고 촬영에 몰입해, 매 컷 완성도 높은 화보를 완성했다.
▲ 사진=코스모폴리탄 |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실리카겔은 2023 MMA ‘베스트 뮤직 스타일상’ 수상 소감부터 전했다.
김한주는 “상 이름처럼 음악이 하나의 스타일로 형성되려면 저희만의 노력으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희와 늘 함께하는 회사 스태프분들, 협업하는 작가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웅희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음악이 나오면서 끊겨버렸다. 그 마음을 여기서나마 전해본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지난 11월 10일~12일 실리카겔은 단독 공연 ‘POWER ANDRE 99’으로 정규 2집의 1번부터 18번 트랙까지 앨범의 트랙 순서대로 전곡을 선공개했다.
김춘추는 “준비 단계부터 이번 단독 공연은 새 앨범을 미리 들려드리는 쇼케이스의 역할이 됐으면 하는 목적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이 앨범을 더 잘 느끼실 수 있을지 그 방법을 고민하다 트랙 리스트 순서대로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건재 역시 “그래서 그런지 이전 공연들과는 다르게 다가오더라.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고요, 다음번에도 규모가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더 잘하고 싶다”며 소회를 전했다.
정규 2집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Ryudejakeiru’와 ‘APEX’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한주는 “타이틀곡 회의를 할 때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곡이었다. ‘Ryudejakeiru’는 저희가 해왔던 사운드에 살짝 다른 멜로디를 입혀 누구나 익숙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고, ‘APEX’는 저희가 새롭게 시도해보는 질감의 사운드를 지닌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스스로를 ‘밴드’에 가둬두지 않는 그들은 그룹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최웅희는 “최소한의 ‘우리스러움’만 가지고 하나씩 바꿔가며 지금까지 온 것 같다.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이번엔 이걸 바꿔보자’한 적은 없다. 자연스럽게, 조금씩 변화해온 게 결국 실리카겔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앨범 작업기에 대한 실리카겔의 인터뷰와 더 많은 화보 사진은 ‘코스모폴리탄’ 1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