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콘텐츠 외연 확대·중소 해외진출 ′두 마리 토끼 잡았다′＂...′CAST사업′ 성공리 마무리

▲설인아x움베르토 백 (사진=CAST 사업 공식 소셜미디어)

[스포츠W 김성인 기자] 한류 아티스트와 국내 중소기업의 협업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 K콘텐츠 외연을 확대하고 협업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3 CAST'(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사업이 16개 기업과 16개 한류 IP가 협업한 결과 유럽 현지에서 상시 판매가 확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CAST 사업'은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한국 중소기업과 한류 콘텐츠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의 기획·개발, 홍보, 유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한류 콘텐츠와 타 산업의 협업을 통한 산업간 동반 성장을 견인해 한류 산업모델 개발 및 한류의 외연을 확장하고 한류 콘텐츠 제작사와 중소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한류 기반 협력 체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숨은 보석과 같은 기업-한류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합과 가치있는 시도가 전 세계의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획개발, 홍보 유통 전 과정의 체계적 움직임을 지원했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23 CAST사업'은 ▲패선 ▲뷰티 ▲리빙&라이프 등의 분야에서 한류 IP와 중소기업이 협업했다.

세 분야에 대중예술 아티스트부터 배우, 패션모델, K-POP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K스타들이 참여했다.

한류 IP 매칭형에 선정된 참여기업과 협업 한류IP는 ▲에이더 & 케이팝 그룹 엔믹스(NMIXX) ▲빌라에르바티움 & 케이팝 그룹 에이비식스(AB6IX) ▲뉴트리어드바이저 & 케이팝 그룹 유나이트(YOUNITE) ▲보앤봉 & 케이팝 그룹 트라이비(TRI.BE) ▲디팩코퍼레이션 & 케이팝 그룹 빌리(Billlie) ▲큐앤코 & 모델 정혁 ▲이스트엔드 & 모델 박제니 ▲돌실나이 & 모델 태이 ▲BUHEE & 배우 정일우 등이다.

한류 IP 자율형에는 ▲씨앤보코 & 모델 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 & 배우 설인아 ▲모스포츠 & 케이팝 댄스그룹 원밀리언 ▲리비저너리 & 케이팝 그룹 픽시(PIXY) ▲피텐 & 일러스트 토리양 ▲젬블로컴퍼니 & PUBG: 배틀그라운드 ▲맵씨 &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grimb)가 협업해 세계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2023 CAST'사업은 국내는 물론 한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B2B 박람회 및 팝업스토어 운영, B2C 이벤트 등 총 7개의 글로벌 프로모션이 펼쳐졌다.

먼저 지난해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디자인산업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3’에서 CAST사업 참여 기업 제품이 소개됐다. 행사 기간동안 약 3억원의 상담거래액을 기록했다. 3내년 추정 최종 상담액은 100억원이 넘는다.

이어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에 CAST 부스가 마련됐다. 한류 스타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상품을 'THE CAST HOUSE'라는 콘셉트로 구성했으며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한 영국, 이탈리아 등 22개 국가 바이어가 부스를 찾았다.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에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2023 CAST' 팝업스토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쇼핑 중심지인 쇼디치 지역 내 '75 REDCHURCH'와 'MK2UK'에서 진행된 2023 CAST 팝업스토어에서는 모델 박제니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 패션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팝업 프로모션 기간 중 판매가 높았던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상시 판매확정으로 본격적인 유럽 진출이 성사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에서는 대만, 홍콩, 중국 등 12개국의 오프라인 편집숍 및 온라인 커머스를 운영 중인 '25TOGO'를 통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프로모션 기간 중 약 5억7000만원의 상담거래액을 기록했는데 오프닝파티에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모델 박제니와 정혁, 태이, 배우 정일우 등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태국에서 지난해 11월 11일 12일 양일간 'CAST를 통한 한류의 확산 가능성'을 테마로 열린 행사에는 패션 분야 8개사, 뷰티 분야 4개사, 리빙 및 라이프 분야 4개사 등 모두 16개사가 참여했다.

'2023 CAST'에 참여했던 배우 정일우는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었고 또 앞으로도 이런 사업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모델 정혁은 "우리와 함께한 중소기업을 알리고 이를 통해 상생하는 부분도 좋았고, 머릿속으로 구상하였던 부분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사업이기에 흥미도 있었다"고 전했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AST 사업 및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3 CAST 사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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