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자 방신실 포함 14명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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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신실(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은 방신실(KB금융그룹)의 루키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 방신실을 포함해 공동 10위까지 총 14명의 선수가 톱10 진입을 이뤘다. 방신실은 15일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3점을 추가, 총점 43점으로 2위 이소미(대방건설, 34점)를 9점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올 시즌 루키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방신실은 이번 우승으로 역시 루키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8천만원을 획득한 방신실은 상금랭킹 10위(6억2천256만원), 대상 포인트 10위로 올라섰다. 신인왕 레이스 순위는 1위 김민별, 황유민에 이어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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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미(사진: KLPGA) |
이번 대회를 단독 2위로 마친 이소미는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공동 2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10번째 톱10을 기록한 이소미는 상금 순위를 11위로 끌어올렸다. '가을여왕' 김수지(동부건설)는 대회 마지막 날 후반 9개 홀에서만 5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약진을 펼친 끝에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쳐 주최사인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소속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시즌 10번째 톱10 진입을 이룬 김수지는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공히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평균 타수 순위도 2위에 자리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하이트진로)과 신인상 포인트 2위 황유민(롯데) 나란히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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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유민(사진: KLPGA) |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9개나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나선 이후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던 황유민은 대회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며 4위로 다 잡은 듯했던 루키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시즌 7번째 톱10. 신인상 포인트 선두 김민별은 이번 톱10 진입으로 시즌 11번째 톱10 진입을 이루면서 상금 순위는 5위, 대상 포인트 순위는 2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톱10 횟수는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에 올라있는 이예원(KB금융그룹)과 공동 1위이고, 톱10 피니시율은 박민지(NH투자증권)에 이어 2위다. '익산의 딸'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고향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대회 마지막 날 이글을 잡아내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끝에 무려 17점을 쓸어담으면서 전날보다 순위를 무려 28계단 끌어올려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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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경(사진: KLPGA) |
지난 8월 한화클래식(공동 10위) 이후 2개월 만에 수확한 시즌 9번째 톱10으로 박현경은 상금 7위, 대상 포인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박현경과 김민별 두 명 뿐이다. 지난 달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진입했던 노승희(요진건설)은 이번 대회를 공동 7위로 마치며 10월 들어 출전한 두 번째 대회에서 시즌 8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로써 상금 순위를 21위로 끌어올린 노승희는 특히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 11위에 랭크,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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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사진: KLPGA) |
노승희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출신 루키 이지현(등록명: 이지현7, 나이키)은 루키 시즌 26번째 출전 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하반기 들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한 이지현은 이번 대회 들어서는 대회 기간 내내 선두권 순위를 유지한 끝에 데뷔 첫 톱10을 이뤄내면서 상금 순위를 101위에서 90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달 'OK금융그룹 읏맨 오픈'(공동 3위) 이후 꾸준히 10위권 순위에 올랐던 최예림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9위에 오르며 4개 대회 만에 시즌 9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공동 10위에는 권서연(우리금융그룹), 김지수(하이원리조트), 최예본(코즈볼), 정소이(노랑통닭), 현세린(대방건설) 등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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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서연(사진: KLPGA) |
대회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던 권서연은 꾸준히 상위권 순위를 유지한 끝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27번째 출전 대회에서 수확한 첫 톱10이다. 권서연이 투어에서 톱10에 오른 것은 지난해 8월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공동 6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 6월 '롯데 오픈'에서 각각 3위와 공동 8위에 올랐던 김지수와 최예본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10위에 올라 각각 시즌 세 번째, 두 번째 톱10 진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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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예본(사진: KLPGA) |
지난 달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깜짝' 우승 경쟁을 펼치다 준우승을 차지, 강한 인상을 남겼던 루키 정소이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공동 9위)이후 2개 대회 만에 시즌 세 번째 톱10을 수확하면서 시즌 상금 순위를 42위까지 올려 놓으며 내년 KLPGA투어 시드 유지를 굳혔다. 지난 8월 하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공동 6위) 이후 다소 부진한 페이스를 이어왔던 현세린은 9개 대회 만에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상금 순위는 4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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