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로라 지그문드 인스타그램 |
지그문드는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빅토리아 '난적' 아자렌카(벨라루스, 53위)에 세트스코어 2-1(6-7, 6-4, 6-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면서 아쉽게 내줬던 지그문드는 2세트를 만회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3세트에서 세 번의 리턴 게임 모두 가져가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는 지그문드가 3년 만에 거둔 메이저 대회 승리다. 그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승리는 2016년 ‘US오픈’ 3회전이었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2017년 5월 복귀한 그는 그랜드슬램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지그문드는 “1세트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갔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그래서 이 상황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3세트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아자렌카가 나와의 경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나는 그것을 이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회전에 오른 지그문드는 대만의 셰수웨이(27위)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