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두바이 챔피언십 공식 인스타그램 |
할렙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유지니 부샤드(캐나다, 79위)에 세트스코어 2-0(7-6, 6-4)으로 승리했다.
1시간 42분간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할렙은 3개의 에이스를 포함한 안정적 경기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부샤드의 서비스 턴에서 두 번이나 브레이크 포인트를 가져가며 톱 랭커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할렙은 2009년 WTA 투어 데뷔 후 10년 만에 통산 2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3승 1패로 앞섰던 부샤드와의 상대 전적에 1승을 추가하며 우위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후 할렙은 “부샤드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오늘 경기는 굉장히 수준 높았다. 내 서브가 잘 통했고, 코트에서 쉼없이 뛰어다녔다. 몸이 피곤해도 코트 내에서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샤드는 공을 빠르게 치고 항상 베이스라인 가깝게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롭다”며 “그래서 가능한 멀리 공을 치려고 했다. 찬스가 왔을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16강에 오른 할렙은 레시아 츠렌코(우크라이나, 23위)와 맞붙는다.
할렙은 “피로가 조금 쌓였기 때문에 오늘 경기와는 다를 것”이라며 “츠렌코는 코트에서 오버페이스 하지 않지만, 공을 정확하게 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더 많이 움직이고 뛰어야 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