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사진: 한국 여자야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서 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1일 홍콩 사이초완 야구장에서 끝난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14-4, 5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했다.
지난 2017년 초대 대회에서 도메달을 따낸 한국은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5위에 머물렀고 4년 만에 열린 이번 3회 대회에서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인 슈퍼라운드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격인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해 1차 목표를 달성했지만 일본에서 여자야구월드컵 그룹 예선을 치르겠다는 2차 목표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여자야구월드컵은 올해 8월 캐나다에서 A그룹 예선, 9월 일본에서 B그룹 예선을 각각 치러 예선을 통과한 6개 나라가 내년 캐나다 선더베이에 모여 결선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자야구월드컵 B그룹 개최국인 일본이 자동 출전권을 얻었고, 아시안컵 슈퍼라운드 진출국인 한국, 홍콩, 대만이 추가로 여자야구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일본과 대만이 9월 일본에서 B그룹 예선을 치르고, 우리나라와 홍콩은 캐나다에서 홈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호주와 함께 A그룹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