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불린 아이들, 미스터리한 정체가 밝혀졌다...하석진부터 채동현까지 지옥에서 빠져나온 그들의 현재에 주목!
-아직 풀리지 않은 실타래, 안개 속 진실은? 제작진, "13번의 정체와 함께 사건 휘몰아칠 것"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숫자로 불린 과거 속 아이들의 미스터리한 정체가 밝혀졌다.
조커 살인사건 진범의 꼬리를 잡으면서 사건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판타지오)에서 마침내 숫자로 불린 아이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에 11번 류성훈(하석진 분)을 비롯해 7번 안태호(채동현 분), 13번 정윤재 등 현재까지 알려진 아이들의 거취를 다시금 짚어봤다.
▲'블라인드' 드디어 밝혀진 13번 정체...살인귀의 다음 타깃은 하석진?/방송캡처 |
20년 전 지옥과도 같은 희망복지원에서 탈출을 도모했던 다섯 명의 아이는 온갖 구타에 시달리던 7번의 배신으로 인해 다시금 그곳으로 끌려 들어가고 말았다. 복지원이 문을 닫으면서 아이들은 이곳, 저곳으로 보내졌고 그렇게 끔찍했던 지난날은 잊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희망복지원의 책임자였던 백문강(김법래 분)의 딸이 누군가에게 살해되면서 일명 ‘조커 살인사건’이 발생, 그날의 기억이 재조명됐다. 조커 살인사건의 엄중한 판결을 위해 모여든 배심원들이 하나둘씩 죽어가면서 그들과 소년들의 연결고리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과거 함께 탈출을 계획했다가 친구들을 배신했던 7번의 정체가 배심원 안태호라는 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지난 20년간 자신이 입양됐다고 굳게 믿어왔던 류성준(옥택연 분)의 판단과 달리 류성훈이 희망복지원 11번임이 증명돼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24번이 배심원 중 한 명인 일식 셰프 찰스(오승윤 분)의 형 이현수라는 것까지 알아내면서 진실을 가리고 있는 안개도 서서히 걷히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12회 말미 희망복지원 12번으로 추정됐던 정인성(박지빈 분)의 실체가 조커 살인사건의 진범이자 13번 정윤재임이 드러났다. 이로써 7번 안태호를 비롯해 11번 류성훈, 13번 정윤재, 24번 이현수까지 탈출을 도모했던 다섯 명의 소년의 정체가 대부분 공개됐지만 오직 12번 정인성의 행방만 묘연한 상황.
무엇보다 정윤재가 수년간 정인성의 이름으로 살아왔던 만큼 미궁에 빠진 12번의 정체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진짜 정인성은 어디에 있는 것일지, 20년 전의 복수를 넘어 잔악한 살인귀가 되어가고 있는 정윤재의 악행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tvN ‘블라인드’ 제작진은 “13번 정윤재의 정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사건들이 휘몰아칠 것”이라며 “평범한 가해자들이 저질렀던 죄악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류성준, 류성훈, 조은기(정은지 분)가 도를 넘어선 살인마 정윤재에게 맞서 더 이상의 희생을 막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실타래로 시청자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