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WTA 공식 트위터 |
세레나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345만 2천538달러)’ 여자 단식 2회전을 앞두고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이날 경기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50위)와 만나는 ‘자매 맞대결’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9월 ‘US오픈’ 3회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자매는 약 8개월 만에 서로를 상대하게 됐다. 또한 이날 경기는 2002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 이후 자매가 17년 만에 클레이코트에서 펼치는 경기였기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세레나가 경기를 앞두고 고질적인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며 자매의 클레이코트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앞서 세레나는 지난 3월 ‘마이애미 오픈’ 2회전 시작 전 같은 부위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세레나는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기권하게 됐다. 가장 좋아하는 토너먼트 중 하나인 이번 대회에 설 수 없어 유감”이라며 “회복에 집중하여 올해 ‘프랑스오픈’과 내년 이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이르게 코트를 떠나게 된 세레나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