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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사진: FIBA SNS 캡쳐) |
미국이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서 3연패에 성공하면서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FIBA 랭킹 1위 미국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크리스도발 델라 라구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호주(4위)에 73-56, 1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10년 체코 대회와 2014년 터키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한 미국은 이로써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1953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으로 창설돼 올해부터 FIBA 여자 월드컵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총 18차례 개최된 대회 가운데 미국은 이번 우승까지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브리애나 스튜어트(미국)가 선정됐다. 스튜어트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16.3점에 6.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회 '베스트 5'에는 스튜어트 외에 엘리자베스 캠베이지(호주), 다이애나 타우라시(미국), 엠마 메시먼(벨기에), 아스토 은도우(스페인)가 뽑혔다.
한편 이번 대회 3위는 스페인(2위), 4위는 벨기에(28위)가 차지했고, 중국(10위)은 5∼6위전에서 프랑스(3위)에 졌으나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한 한국(16위)은 16개 참가국 가운데 최종 순위 1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