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WTA 엘리트 트로피 공식 인스타그램 |
사발렌카는 30일(현지시간) 중국 저하이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 오치드 그룹 1경기에서 애슐리 바티(호주, 19위)에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왕중왕전 격인 ‘WTA 파이널스’의 하위 단계인 이 대회는 파이널스 출전권을 얻지 못한 포인트 9위부터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올해는 ‘세계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가 파이널스 출전을 포기하면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9위)가 파이널스 막차를 탄 가운데 포인트 10위부터 21위까지 12명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후반 무서운 상승세로 세계랭킹 커리어 하이 달성에 성공한 사발렌카는 첫 ‘엘리트 트로피’ 출전권을 받았고 대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사발렌카는 2015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 최연소 출전자 기록을 새롭게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사발렌카는 “톈진 오픈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를 위해 2주 동안 훈련했다”며 “테니스 경기하는 것이 그리웠다. 그 시작을 승리로 장식해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시즌 마지막 토너먼트고, 이곳에서 뭔가를 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은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