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발해(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19세의 당찬 신인 권발해가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월드 챔피언' 이신영을 제압했다.
권발해는 2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PPQ라운드(1차예선)서 이신영을 상대로 24이닝동안 16-9로 승리를 거두고 PQ라운드(2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25점제(시간제한 50분) 경기로 열린 경기서 권발해는 초반 5이닝까지 1-4로 열세였으나 6이닝째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8-4로 앞선 이후 끝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이신영은 8이닝부터 10이닝 연속 공타로 물러서는 등 부진했다. 그 사이 권발해가 1~2득점씩 달아나며 격차를 벌렸고, 결국 24이닝만에 16-9로 경기가 종료됐다.
2004년생 권발해는 지난시즌 LPBA에 데뷔, 지난 3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32강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제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LPBA를 이끌 차세대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 권발해(사진: PBA) |
2차예선에 오른 권발해는 23일 낮12시15분 송민지를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권발해가 64강에 진출할 경우, ‘LPBA 챔프’ 김세연(휴온스)를 만난다.
이밖에 ‘LPBA 최연소’ 김사랑, 김지연(C)을 비롯 정예진, 정보윤 등 LPBA 신예들도 대거 PPQ라운드를 통과했다. 김사랑과 김지연(C)는 각각 김보민과 서유리에 승리를 거두었고, 정보윤은 김현영을 꺾었다. 정예진은 김정혜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앞세워 22이닝만에 25-10으로 승리했다.
또 이날 경기서 이근영은 이다솜을 상대로 하이런 10점 등 17이닝만에 25점을 채워 25-11로 승리, 애버리지 1.471을 기록해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윤희는 박수향을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쓸어담아 대회 첫 날 최고 하이런 기록을 세웠다.
대회 2일차인 23일에는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2차예선)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64강에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 등 64강 시드를 확보한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명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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