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리그 1,3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당구 팀 리그가 재개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5일부터 9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4라운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PBA 팀리그는 개인 투어와 달리 팀 단위의 경쟁이다. 총 9개 팀이 남자복식(11점)을 시작으로 여자복식(9점)-남자단식(15점)-혼합복식(9점)-남자단식(11점)-여자단식(9점)-남자단식(11점) 총 7개 세트서 대결한다. 승리하면 승점3을 획득한다. 다만 풀세트 시에만 패배팀에 승점1이 주어진다.
지난 9월 3라운드를 마친 이후 석 달만의 팀리그 재개다. 이번 시즌 팀리그는 5개 정규리그를 치른 후 각 라운드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우승 팀이 중복될 경우, 5라운드 종료 후 정규리그 합산 성적이 높은 순으로 진출 팀을 가린다. 지난 1,3라운드에서는 NH농협카드가, 2라운드에서는 ‘신생팀’ 에스와이가 우승,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일찌감치 손에 넣었다.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새로운 우승팀의 탄생 여부다.
직전 라운드에서는 NH농협카드가 무려 8연승을 거두고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강세를 보이고 있는 NH농협카드의 연승 가도가 이어질 지, 아니면 호흡을 가다듬은 새로운 팀이 급부상할 지 관심이 모인다.
4라운드 첫 날에는 낮 12시30분 휴온스와 SK렌터카의 개막 경기로 시작한다. 휴온스서는 휴식기 동안 4차 개인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최성원이, SK렌터카에서는 직전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자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각각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응오딘나이(베트남)와 짝을 맞춰 선봉에 선다.
이어 오후 3시30분 하이원과 블루원의 ‘리조트 더비’가 열린다. 하이원은 이충복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와, 블루원은 엄상필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나서 각 팀의 리더들과 국외선수 에이스간 대결이 성사됐다.
저녁 6시30분부터는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 경기로 이어진다. 하나카드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신정주가, 크라운해태는 팀 리더 김재근과 김태관이 첫 세트서 호흡을 맞춘다. 밤9시30분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에선 양 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탄 서현민-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조재호-김현우를 내세운다. 이처럼 4라운드 9일간 하루 4경기가 열리며 한 개 팀은 휴식한다. 4라운드 첫 날 에스와이는 하루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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