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KBL |
우리은행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8-52로 대파했다.
이로써 4연승 행진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시즌 13승(2패)째를 기록,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2위 청주 KB스타즈와의 격차는 3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삼성생명은 연승 행진에 제동에 걸리며 시즌 6패(8승)째를 기록했으나 3위 자리는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의 김정은은 얀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크리스텅 토마스도 무려 18리바운드(9득점)를 걷어내며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김소니아도 '더블-더블'(11득점 15리바운드)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 연속 6득점을 내주며 밀리는 등 쿼터 막판까지 11-14로 뒤졌으나 박혜진이 센터라인 부근에서 던진 슛이 그대로 쿼터 버저비터가 되며 14-14 동점으로 마쳤다.
2쿼터 들어 국내 선수들만 맞붙은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본격적으로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2쿼터 3분여가 지나면서 우리은행은 김소니아, 박혜진, 최은실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여세를 몰아 득점포를 쉬지 않고 가동, 38-28로 10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임영희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토마스와 김정은이 우리은행 골밑을 유린, 점수차를 단숨에 2배 이상 벌리며 59-38, 21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스코어상으로 보나 경기 흐름상으로 승리가 일찌감치 점쳐지자 우리은행은 여유있게 4쿼터를 운영했고, 무난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