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마르게타 본드루소바 인스타그램 |
본드루소바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345만 2천538달러)’ 여자 단식 16강에서 할렙에 세트스코어 2-1(2-6, 7-5, 6-3)로 역전승을 거뒀다.
본드루소바는 지난 3월 ‘BNP 파리바 오픈’에서 할렙을 한 차례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16강에서 할렙을 세트스코어 2-1로 꺾으며 프로 첫 프리미어 멘더토리급 대회 8강 진출의 이변을 만들었다.
약 두 달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맞대결에서 본드루소바는 1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끈질기게 할렙을 괴롭히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비록 서브와 리턴 등 대부분의 기록 지표에서 할렙에게 밀렸으나 패기를 앞세운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경기 종료 후 본드루소바는 “정말 어렵고 이전과는 다른 경기였다. 내 생각에 내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이번 경기를 정말 즐겼다. 관중들도 대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8강에 진출한 본드루소바는 조안나 콘타(영국, 42위)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