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비앙카 안드레스쿠 인스타그램 |
'2000년생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 세계랭킹 60위)가 그랜드슬램 2승에 빛나는 강호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20위)를 완파하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903만 5천428달러)’ 첫 4강 진출자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안드레스쿠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무구루사를 상대로 단 한 게임만을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52분에 불과했다.
안드레스쿠는 지난 1월 ‘오클랜드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고, 125K 시리즈 ‘뉴포트 비치 챌린지’ 우승, ‘멕시코 오픈’ 4강 등의 성적을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을 세계랭킹 152위로 시작한 안드레스쿠는 단 두 달 만에 랭킹을 90여 계단 가까이 끌어올려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6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 멘더토리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함으로써 안드레스쿠는 또 한 차례 랭킹을 수직상승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랜드슬래머' 무구루사를 완파하고 4강에 오른 안드레스쿠는 전년도 'WTA 파이널' 우승자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6위)와 마르게타 본드루소바(체코, 61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