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일본이 아닌 캐나다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월드컵 그룹 예선을 벌인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월 31일 홍콩 사이초완 야구장에서 끝난 2023 아시아야구연맹(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강호 대만에 5-15로 5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슈퍼라운드 전적 1승 2패에 머문 한국은 1일 홍콩과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대만은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 슈퍼라운드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격인 내년 여자야구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한국은 순위를 끌어올려 일본에서 여자야구월드컵 그룹 예선을 치르기를 바랐다. 시차와 경비 등 모든 면을 고려할 때 캐나다보다는 일본이 나았기 때문이다.
여자야구월드컵은 올해 8월 캐나다에서 A그룹 예선, 9월 일본에서 B그룹 예선을 각각 치러 예선을 통과한 6개 나라가 내년 캐나다 선더베이에 모여 결선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랭킹 1위이자 여자야구월드컵 B그룹 개최국인 일본이 자동 출전권을 얻었고, 아시안컵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 홍콩, 대만이 추가로 여자야구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일본과 대만이 9월 일본에서 B그룹 예선을 치르고, 우리나라와 홍콩은 캐나다로 건너가 A그룹 일정을 소화한다.
A그룹에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호주가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