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놀라운 부상 투혼을 발휘한 끝에 29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안겼던 안세영(삼성생명)이 39일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세영은 15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바이여우보(대만)를 2-0(22-20 21-13)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나선 안세영은 1세트에서 16-2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연속 득점으로 뒤집어 스이를 따낸 뒤 2세트 들어서는 8-9에서 7차례 연속 포인트를 따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당시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친 안세영은 부상을 참고 경기를 펼쳐 금메달을 따냈지만 귀국 후 병원 검진에선 무릎 근처 힘줄이 찢어졌다는 소견과 함께 2∼5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날 39일 만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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