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 인스타그램 |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라트비아, 세계랭킹 20위)가 'US오픈' 챔피언 나오미 오사카(일본, 6위)를 상대로 '업셋'에 성공하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프리미어 멘더토리급 대회인‘차이나 오픈(총상금 828만 5천274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세바스토바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오사카를 91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제압,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세바스토바는 이날 서브 에이스를 무려 9개나 성공시킨 반면, 허리 통증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은 오사카는 4개의 더블 폴트를 범하며 고전한 끝에 승부의 추는 세바스토바 쪽으로 기울었다.
이로써 세바스토바는 오사카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올해 치른 경기에서는 2전 2승을 거뒀다.
또한 세바스토바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세계랭킹 10위 내 선수를 상대로 네 번째 승리를 기록했고,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자를 상대를 상대로는 2016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올해 슬론 스티븐스(미국)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 '부카레스트 오픈'(인터내셔널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세바스토바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생애 첫 프리미어 멘더토리 대회 우승과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세바스토바의 결승 상대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 오픈' 챔피언인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위).
보즈니아키는 준결승에서 홈코트의 퀴앙 왕(중국, 28위)을 상대로 단 네 게임만을 허용한 끝에 세트 스코어 2-0(6-1, 6-3) 완승을 거뒀다. 경기 소요시간은 82분이었다.
호주 오픈에 이어 지난 6월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보즈니아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3승이자 통산 30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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