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강다나, 버치힐서 정규투어 첫 홀인원...다이아몬드 1캐럿 부상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9 12: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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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모나용평 오픈 2R 6번 홀서 홀인원...2024시즌 KLPGA투어 13호
▲ 강다나가 홀인원 한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스포츠W)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강다나(등록명: 강다나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둘째 날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냈다.  강다나는 29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 출전, 전장 149야드의 6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시도, 홀인원으로 연결했다.   강다나가 KLPGA 입회 이후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강다나는 KLPGA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두 차례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지만 1부 투어인 정규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3일 포천힐스 컨트리클에서 열린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4라운드에서 김가영(DIVELLA)이 홀인원을 기록한 이후 6일 만에 나온 올 시즌 KLPGA투어 13호 홀인원이기도 하다.

 

강다나는 경기 직후 홀인원 상황에 대해 "130~135m 거리에 앞바람이 살짝 있어서 7번 아이언으로 풀스윙을 했다. 홀컵이 휘어지는 라이 지나서 있어서 핀보다 좀 오른쪽을 겨냥하고 쳤는데 본대로 똑바로 가서 핀 살짝 오른쪽에 떨어져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라이를 타고 들어가서 멀리서도 들어가는 게 보였다. 왠지 잘 떨어졌다 싶었는데 들어가더라"고 설명했다. 

 

강다나는 이번 홀인원으로 여행 관련 세탁 서비스 '몸만가'에서 제공하는 다이아몬드 1캐럿(2천만 원 상당)을 부상으로 받게 됐다. 

 

강다나는 "일단 부모님과 상의를 좀 해야 될 것 같긴 한데 저는 기념으로 가지고 싶기도 하다"며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다나는 이날 홀인원을 잡아낸 데 힘입어 언더파 스코어(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으나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공동 73위(잠정 순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KLPGA 입회 이후 공식 대회에서 세 차례 홀인원을 포함해 연습 라운드까지 4~5차례 홀인원을 기록했다는 강다나는 "(홀인원이) 성적이랑 이어지면 좋을 것 같은데 그거랑은 또 별개"라면서 "그래도 행운의 홀인원이라고 생각을 해서 앞으로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강다나는 개인 통산 정규투어 26개 대회에 출전 중이며 톱10은 1회 기록중이다. 루키 시즌 상금 순위 95위에 머울러 지난해부터는 드림투어(2부투어)애서 활약해왔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 순위 21위로 아깝게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놓친 강다나는 같은 해 11월 열린 2024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도 48위에 머물러 올 시즌에도 드림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해 왔다. 드림투어 6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을 기록했고 정규투어에는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다나는 "포커스는 일단 2부 투어에 두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상금 순위) 20등 안에 올라가서 내년엔 1부 투어 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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