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앙 왕(사진: WTA SNS 캡쳐) |
중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퀴앙 왕(세계랭킹 28위)이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7위)를 연파하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프리미어 멘더토리급 대회인 ‘차이나오픈(총상금 828만 5천274 달러)’ 8강에 진출했다.
왕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7번 시드의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1시간 37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4, 6-4)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홈코트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경기에 나선 왕은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전반적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세컨 서비스 득점률에서 플리스코바에 다소 앞섰고, 매 세트 승부처에서 플리스코바의 서비스게임을 가져오는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 달 '우한 오픈' 32강전에서 플리스코바를 꺾었던 왕은 이로써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확보했다.
또한 앞서 오스타펜코와의 32강전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날 플리스코바를 16강에서 잡아낸 왕은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 멘더토리급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왕은 8강전에서 지난 주 우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6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왕과 함께 16강전에 나선 중국의 슈아이 장(45위)은 전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3위)를 잡는 기염을 토하며 8강에 합류했다. 장은 8강전에서 US오픈 챔피언 나오미 오사카(일본, 6위)를 상대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