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나오미 오사카 인스타그램 |
오사카는 3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라트비아, 11위)에 세트스코어 2-1(3-6, 6-0,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사카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오사카는 세바스토바와 치른 두 경기 모두 한 세트도 따지 못한 채 패배하며 통산 상대 전적 1승 2패로 뒤처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첫 맞대결부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을 2승 2패로 동등하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오사카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너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야’라고 말했다”며 “기회가 오면 그것을 잡아서 활용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바스토바는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하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랠리를 이어가며 찬스를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그게 2세트에 잘 통했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4강에 오른 오사카는 레시아 츠렌코(우크라이나, 27위)와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