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무바달라 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처 |
비너스는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 11회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여자부 단식에서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6위)에 세트스코어 2-1(4-6, 6-3, 10-8)로 역전승했다.
이 대회는 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대회가 아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성 대회로, 지난해부터 여자부 경기도 함께 열리기 시작했다. 당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22위)가 세레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비너스가 세레나를 꺾으며 여자부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비너스는 “세레나와 나 모두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력을 테스트했다”며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컨디션도 좋고, 프리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