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롱 피아비(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역대 개인 최다승 신기록(7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스롱 피아비는 2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갑선에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7월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LPBA투어 개인 최다승 기록인 6승을 달성한 이후 지난 달과 이달 열린 LPBA투어 2개 대회(휴온스 챔피언십,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연속 64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스롱 피아비는 이로써 3개 대회 만에 다시 8강 무대에 오르면서 통산 7번째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스롱 피아비는 LPBA 통산 개인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이날 한지은(에스와이)에게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스롱 피아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LPBA 개인 통산 최다승 신기록과 함께 이 부문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같은 날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임정숙(크라운해태)을 2-1로 꺾었고, 김세연(휴온스)도 박지현을 2-1로 제압, 8강에 합류했다.
아울러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도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직전 대회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동호인 신데렐라' 최혜미(웰컴저축은행)와 데뷔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웰컴거축은행)는 각각 김정미와 임혜원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27일 오후 진행될 대회 8강전 대진은 이미래-김세연, 한지은-사카이, 스롱 피아비-임혜원, 백민주-김정미로 짜여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