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양궁 이우석과 임시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첫 혼성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양궁 이우석과 임시현은 지난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노다 사쓰키에 세트 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양궁 혼성 경기는 총 4매치로 열리고, 1매치에 4발씩 총 16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이우석과 임시현은 1세트부터 38-87로 이겨 세트 점수 2-0을 따내며 좋은 시작을 했다. 이후 2세트 첫 발에 임시현이 8점을 쏴 위기가 오는 듯 했지만, 일본이 덩달아 7점을 쏘고 이우석과 임시현이 두 번째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시켜 37-35라는 점스로 세트 점수 4-0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인 3세트에서 일본 팀은 8점을 쏘는 등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지만, 이우석과 임시현은 만점에 1점 모자란 39점을 기록해 세트 점수 6-0, 완벽한 승리를 굳혔다.
▲ (왼쪽부터) 임시현, 이우석 (사진=연합뉴스) |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혼성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과 임시현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임시현은 여자 단체전과 결승에 오른 여자 개인전에서 다관왕을 겨냥한다. 개인전 결승에 진출한 임시현의 상대 역시 한국 국가대표 안산으로, 한국은 해당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예약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