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남이섬에서 한국과 인도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이달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한국-인도 아티스트 캠프’를 통해 창작된 20개 작품을 남이섬 평화랑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 사진=남이섬 |
지난 2023년 9월 한국과 인도 각 10명, 총 20명의 작가가 남이섬에서 동고동락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Tagore and Nature-A River’라는 주제로 창작된 작품은 한국과 인도의 주요 도시에서 순회전으로 선보였다.
이번 순회전은 서울을 시작으로 춘천, 대구 등 국내 전시를 끝내고 인도로 넘어가 조드푸르, 푸네, 첸나이 등에서 전시됐다. 행사를 주최한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은 한국과 인도의 문화교류에 앞장서 한국문화교류진흥원(KOFICE)으로부터 지난해 지역문화 국제교류 추진지원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순회전의 마지막 일정은 남이섬이다. 작가들은 인물, 동물, 자연, 추상화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이며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를 집중 조명하고, 등불 소원지 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전시되는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판매 수익금은 한국과 인도의 문화교류에 사용된다.
전시 참여 작가의 작품은 남이섬 호텔정관루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광택, 김예원, 자파니샴 작가의 객실에서 전시와는 또 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봄, 남이섬은 벚꽃이 만개한다. 오는 4월 6~21일 매주 주말마다 남이섬 봄 축제 ‘벗(友)꽃놀자’가 진행된다.
한낮의 휴식 ‘벗(友)꽃 피크닉’, 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벗(友)꽃 한 입(먹거리)’, 다양한 재미를 만나볼 수 있는 ‘벗(友)꽃 마켓’, 자연에서 즐기는 개성 있는 무대 ‘벗(友)꽃 한 곡(공연)’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또, 남이섬만의 프레임이 마련된 ‘벗(友)꽃 한 컷(포토존)’, 반려견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댕댕이와 벗(友)꽃놀자’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