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출처: AP=연합뉴스] |
할리우드 스타 커플로 얼마 전 이혼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자녀 양육권 분쟁과 관련, 피트가 최근 공동 양육권을 사실상 확보한 데 대해 졸리가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미국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피트와 졸리가 고용한 사설 판사(Private Judge) 존 아우더커크는 최근 피트에게 공동 양육권을 부여하는 잠정 결정을 내렸다.
사설 판사는 비공개로 분쟁 해결을 원하는 당사자들이 선택하는 미국 사법제도 중 하나로, 사설 판사 결정에 불복하는 당사자는 공공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 2013년 자녀들과 함께 영화 홍보차 일본을 방문한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EPA=연합뉴스] |
졸리는 2016년 피트가 장남 매덕스를 학대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 두 사람은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라 자녀 양육권과 재산 분할 문제를 일단 제외하고 2019년 4월 법적으로 이혼했다.
이후 졸리는 단독 양육권을,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각각 주장했다.
페이지 식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우더커크 판사가 자녀들을 인터뷰한 아동 전문가 등의 증언을 청취한 뒤 최근 재판에서 피트에게 공동 양육권을 부여하는 잠정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