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서(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허윤서(압구정고)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솔로 프리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허윤서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예선에서 예술 점수 83.3000점, 수행 점수 102.6500점을 받아 총점 185.9500점을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리며 현 점수체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부문에서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예선 1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이누이 유키코(일본, 253.1853점)과 격차는 67.2353점이지만 예선 3위에 오른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동메달리스트 에반젤리아 플라타니오티(그리스, 199.4834점)와 격차는 13.5334점에 불과해 결승에서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허윤서는 19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솔로 프리 결승에서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테크니컬은 '정해진 필수 구성요소'(element)를 연기에 반드시 넣어야 하지만 프리는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연기를 펼칠 수 있다.
허윤서는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짝을 이룬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 12위에 올라 생애 첫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전날 이리영은 솔로 테크니컬 결승에서 9위에 올라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최유진이 달성한 역대 최고 순위와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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