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세계랭킹 3위)가 ‘2018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 싱가포르(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1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보즈니아키는 23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 로빈 화이트 그룹 경기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5위)를 상대로 2시간19분에 걸친 접전을 펼친 끈에 세트스코어 2-1(7-5, 3-6, 6-2) 승리를 거뒀다. 크비토바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8패로 열세였던 보즈니아키는 이날 승리로 크비토바를 상대로 6번째 승리를 따냈다. 보즈니아키는 이날 3개의 서비스 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더블폴트는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첫 서브 성공률은 70%로 59%의 크비토바에 앞섰다. 반면 크비토바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7위)에게 패한데 이어 이날 보즈니아키에게마저 패함으로써 대회 2연패를 기록, 결승 토너먼트 진출전망이 불투명해졌다. 경기 직후 보즈니아키는 "오늘 플레이가 좀 더 잘 됐던 것 같다. 리턴도 서브도 움직임도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갖고 끝날 때까지 싸웠다"고 자신의 경기를 총평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