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하나카드가 에스와이에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하나카드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가 2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앞세워 에스와이를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합산 전적 2:0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와 같은 출전 명단으로 2차전에 들어섰다. 첫 세트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박인수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김병호를 5이닝만에 11:7로 제압하고 기선을 잡았으나 곧바로 하나카드가 맞불을 놨다. 하나카드는 2세트서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한지은-한슬기를 9:7(11이닝)로 꺾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서 초클루가 산체스를 상대로 대역전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하나카드쪽으로 기울었다. 초클루는 4이닝까지 0:11로 패배 직전에 몰렸으나 5이닝째 하이런 7점을 시작으로 6이닝째 6득점, 7이닝 2득점으로 15점을 채웠고, 1득점 추가에 그친 산체스를 15:12로 따돌렸다.
초클루는 4세트서 곧바로 사카이와 호흡을 맞춰 황득희-이우경을 상대로 9이닝만에 9점을 합작, 9:4로 격차를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에스와이가 박인수와 한지은의 단식전 맹활약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5세트서 박인수가 신정주를 11:10(10이닝), 6세트서는 한지은이 김가영에 9:8(13이닝) 나란히 1점차 승리로 분위기를 뒤바꿨다.
준플레이오프 종료냐, 3차전이냐의 기로에 선 마지막 7세트. ‘베트남 특급’ Q.응우옌이 이영훈을 상대로 12이닝만에 11:4로 제압하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플레이오프는 20일부터 곧바로 이어지며 하루에 두 경기(플레이오프A-B)가 나뉘어 진행된다. SK렌터카-크라운해태의 플레이오프B가 오후3시부터 진행되며,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A는 저녁 8시30분부터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열리며 두 경기 중 한 경기가 먼저 끝나더라도 일정을 앞당기지 않고 진행된다. 만약 플레이오프 A,B 모두 조기 종료될 경우에는 파이널이 앞당겨 치러진다.
한편, PBA는 포스트시즌을 맞아 SNS를 통해 ‘우승 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이널 우승팀을 예측하면 10명을 추첨해 우승팀 전원 사인볼과 우승 기념 굿즈를 제공한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A,B 파이널까지 승리하는 4개 팀을 모두 예측해 적중할 경우에는 차기 시즌 팀리그 전 경기 관람권(1인2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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