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한은행 vs. KB스타즈' 시즌 첫 맞대결 관전 포인트 '국내 선수 득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07 08: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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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7일 오후 신한은행의 홈구장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새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왼쪽부터 신한은행 김단비, KB스타즈 박지수(사진: WKBL)
이미 시즌 개막전을 치른 두 팀은 한 가지 다른 점과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에 패한 반면 KB스타즈는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는 점은 일단 다른 점이다.  한 가지 공통점은 두 팀 모두 시즌 개막전에서의 승패를 떠나 경기 내용 면에서 '졸전'을 펼쳤다는 점이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40점대 득점에 머무르며 45-70, 25점차 대패를 당했다. 외국인 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이 정상 슛감각이 아닌 상황에서 15점을 올리는데 그친데다 에이스 김단비(6점)와 김아름(7점), 곽주영(4점) 등 국내 주전 선수들의 득점 역시 '빈공'이었다.  KB스타즈 역시 삼성생명을 상대로 이기기는 했어도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접전 끝에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박지수가 버틴 국내 선수진이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는 2쿼터를 지배해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베테랑의 노련함과 유망주의 패기가 어우러진 삼성생명의 국내 선수진에 농락당하다시피 하면서 2쿼터에서만 14점을 뒤졌다.  3쿼터 이후 외국인 카일라 쏜튼의 종횡무진 활약에다 염윤아, 강아정의 외곽포로 전세를 뒤집어 이기기는 했으나 홈팬들이나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팀으로서의 존재감은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따라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에게는 개막전에서 보여줬던 졸전을 극복하고 시즌 전 기대했던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과제가 안겨져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역시 국내 선수들이 득점이라고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개막전에서 기록한 신한은행의 점수에서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이 기록한 15점을 빼면 국내 선수들의 득점은 30점이었고, KB스타즈 역시 개막전에서 쏜튼이 기록한 30점을 빼면 국내 선수들이 기록한 점수가 30점이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의 득점도 다른 팀의 외국인 선수들이 개막전에 기록한 득점에 비해 5~10점 정도 모자라게 느껴지지만 그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승리에 필요한 점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속공 상황을 많이 만들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신한은행 특유의 컬러가 살아나야 한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 개막전에서 박지수는 배혜윤의 지능적인 수비에 고전하며 4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자신에게 투입된 공을 외곽으로 빼주거나 주위의 동료에게 연결해 득점으로 연결하는 플레이에서도 난점을 보이며 단 한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한은행과의 경기도 노련한 곽주영이 박지수를 수비하게 되면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곽주영은 노련한 수비로 박지수의 플레이를 흔들어 놓았던 경험이 있다.  박지수로서는 페인트존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몸싸움을 펼치는 한편, 쏜튼과 강아정, 염윤아 등 다른 득점원들에게 내주는 어시스트에 대해 답을 들고 코트에 나설 필요가 있다.  박지수의 플레이가 살아나는 것은 쏜튼의 득점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박지수 자신의 득점도 지난 개막전보다는 10점 가량 올릴 필요가 있고,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 역시 10점 이상 올려야 매 경기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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