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사진: WKBL) |
삼성생명은 이날 박하나(5개)와 김보미(4개)가 9개의 3점슛을 합작했고, 김한별(2개), 아이샤 서덜랜드, 강계리(이상 1개)까지 3점포 행렬에 가세, 무려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날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45%에 달했다.
외곽슛이 터지면서 속공과 패턴 오펜스도 원활하게 풀려나간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KEB하나은행 수비진을 휘저었다. 그 결과 배혜윤은 이날 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한별은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4개가 모자란 '트리플더블급'(18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으로 팀의 대승에 밑거름이 됐다.
이날 승부는 3쿼터에 사실상 갈렸다. 1쿼터를 19-17로 앞선채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박하나와 김보미의 외곽포로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3쿼터 들어서는 서덜랜드가 KEB하나은행의 샤이엔 파커와의 골밑 승부에서까지 우위를 나타내며 KEB하나은행 선수들을 속수무책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는 사이 KEB하나은행의 실챗은 6개나 쌓였다. 3쿼터 한때 27점차(63-36)까지 벌어졌던 스코어는 23점차(73-50)로 마무리 됐다.
4쿼터 들어 KEB하나은행은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파커를 적극 활용하며 삼성생명의 골밑을 공략했지만 삼성생명은 실점 이후 곧바로 득점을 쌓아 나가며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생명의 17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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