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김수지·박하름,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싱크로 3m 결승행

▲ 사진: AFP=연합뉴스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와 박하름(광주광역시청)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3ｍ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수지-박하름은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3ｍ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5.84점을 받아 이날 출전한 18개 팀 중 12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조은비(인천시청)와 짝을 이뤄 여자 싱크로 3ｍ에 출전했고, 이 종목 한국 역대 최고인 12위에 오른바 있다. 

김수지-박하름은 예선 2차 시기에서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앞으로 뛰어드는 인워드 동작으로 도약해 양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서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반 바퀴를 도는' 난도 2.0의 연기(401B)를 펼쳐 44.40점을 받았고, 중간 순위 7위로 올라섰다.

5차 시기에서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을 섞은 5233D에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결승 진출에는 변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싱크로 3ｍ에서 우승한 창야니-천이원(중국)이 후쿠오카 예선에서도 327.4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