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왼쪽)과 전지희(사진: 대한탁구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세계 랭킹 4위)가 만리장성을 넘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첸톈이-류웨이산 조(중국·359위)에 짜릿한 3-2(11-6 8-11 8-11 12-10 11-8) 재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세계선수권 2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달 중순 WTT 컨텐더 라고스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세계 1~3위인 중국의 쑨잉사-왕만위 조와 천멍-왕이디 조, 일본의 이토 미마-하야타 히나 조가 불참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3일 개막하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총상금 25만 달러)에서 경쟁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