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내 유일의 프로 탭댄스 축제 '제6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이 오는 4월 3~7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탭댄스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프로 탭댄스 축제로 뮤지컬, 영화 등에서 감초 역할을 도맡아 하던 탭댄스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다.
▲ 사진=마포아트센터 |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모험&실험을 주제로 현재 대한민국 탭댄스신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프로 탭댄서 50여 명이 참여한다.
탭댄스 콘서트 ‘The Tone’과 탭댄스와 토크쇼의 만남 ‘탭 톡 쇼’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프로 탭댄서들의 공연으로 대한민국 탭댄스의 현재를 볼 수 있다. 또, 숨어 있는 보석을 발굴해 탭댄스신의 미래를 점치는 ‘콜라보 탭댄스 쇼’, ‘탭댄스 콘테스트 오버텐’, ‘제3회 서울 탭댄스 콩쿠르’가 축제를 채울 예정이다.
4월 3일, 축제의 문을 여는 탭댄스 콘서트 ‘The Tone’은 오직 여성 탭댄서만의 손길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지난해에 이어 박지혜, 김경민, 손윤으로 이루어진 탭댄스팀 심볼(SYMBOL)이 기획부터 연출, 출연을 맡았다. 탭댄스와 밴드가 하나 되는 매력을 볼 수 있는 공연으로 탭댄서의 탭소리, 보컬의 목소리, 연주자의 악기소리가 어우러진다. .
5일은 탭댄스와 토크쇼가 만난 ‘탭 톡 쇼’가 열린다. 탭댄서이자 뮤지컬 배우인 박은성의 사회로 탭댄서 박용갑, 김정환, 김경민, 김성훈 탭댄서가 4인 4색 탭댄스와 이야기를 선보인다. 한국무용과 장구가 어우러진 K-탭댄스, 여성 탭댄스 군무, 전설적인 탭댄서 ‘보쟁글스’의 계단을 활용한 시그니처 안무 오마주 등을 만날 수 있다.
4일 펼쳐지는 콘테스트 콘서트 ‘콜라보 탭댄스 쇼’는 어떤 장르와도 어우러져 춤출 수 있는 탭댄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K-POP부터 트로트, 치어리딩, 아프리카 타악기, 재즈댄스에 이르기까지 다른 장르와의 콜라보를 통해 변주된 탭댄스를 만날 수 있다.
6일에는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나야만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획의 탭댄스 콘테스트 ‘오버텐’이 개최된다. 부자(负责)가 함께 탭댄스를 배우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된 콘테스트로, 부녀, 남매, 선후배, 친구 등이 서로의 발소리를 맞춰가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7일, 축제의 마지막 날은 대한민국 탭댄스신의 미래를 이끌 신예를 발굴하는 ‘제3회 서울 탭댄스 콩쿠르’가 장식한다. 프로 탭댄서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앞서 아마추어 탭댄서 30여 명이 이 무대를 통해 프로 탭댄서로 입문한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일본 탭댄스신의 차세대 주자 2명도 콩쿠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프로 탭댄서는 약 100여 명 중 70~80%를 제자로 키워낸 대한민국 1세대 탭댄서, 김길태 예술감독이 올해로 6회 째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이끈다. 그는 밴드,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탭댄스의 대중성과 확장성을 끌어올리고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통해 대한민국의 탭댄스신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편, 제6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의 공연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