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진희(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다승왕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임진희는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 트로피와 함께 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까지 두 개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지난 달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임진희는 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에서 막을 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해만 4승을 거뒀다.
▲ 임진희(사진: KLPGA)
그 결과 임진희는 2023시즌 KLPGA투어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시즌 상금도 11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다. 아울러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임진희는 "다승왕의 영광을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여자골프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성장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