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김가은(사진: WKBL) |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포워드 김가은이 2018-2019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점슛을 무려 9개나 성공시키며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을 작성했다.
김가은은 10일 홈구장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혼자 3점슛을 9개를 포함해 29점을 기록, 팀의 87-69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김가은은 총 13차례 3점슛 시도에서 9개를 림에 꽂아 넣어 69.2%의 가공할 3점슛 성공률을 과시했다.
김가은의 한 경기 9개의 3점슛 기록은 2018-2019시즌 리그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며 KB스타즈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정미란이 지난 2014년 12월 6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기록한 8개다.
역대 기록에서는 지난 1999년 8월 22일 1999 여름리그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생명 소속이던 왕수진이 신세계를 상대로 3점슛 11개(11/17, 64.7%)를 기록한 것이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이다. 당시 왕수진은 3점슛 11개 포함 40득점을 기록했다.
김가은은 KB스타즈의 '식스맨'으로서 이번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4.92점을 기록했다. 외곽슛에 관해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있을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외곽포 지원이 필요할 때 간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가은의 활약 속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KB스타즈는 시즌 28승7패로 승률 8할을 채우며 1위로 정규리그를 마감, 홀가분한 기분으로 챔피언결정전 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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