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윤이나, 방신실, 황유민(사진: KLPGT) |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조직위원회가 3일 발표한 타타임 편성에 따르면 윤이나와 방신실, 황유민은 대회 개막일인 4일 낮 12시 5분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이들은 모두 국가대표 출신으로 거침 없는 공격적인 플레이와 호쾌한 장타를 트레이드 마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윤이나는 루키 시즌이던 2022년 압도적인 장타력으로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일약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고,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KLPGA투어의 국내 개막전이기도 하지만 윤이나 개인적으로는 오구 플레이 파문에 따른 진계가 풀린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복귀전이다. 그가 KL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커다란 스윙 아크가 일품인 방신실 역시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드라이브 비거리 1위에 오르며 윤이나가 출전 정지 징계로 자리를 비운 사이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방신실에 이어 드라이브 비거리 2위에 오른 황유민은 윤이나나 방신실과는 달리 작은 체구임에도 빠른 스윙 스피드를 바탕으로 놀라운 장타를 날리는 모습에다 플레이 스타일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는 선수로 정평이 났다.
복귀전을 치르는 윤이나를 포함한 KLPGA 투어 대표 장타자 세 명이 같은 조에 편성됨으로써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레전드' 신지애, KLPGA투어 통산 7승의 박지영과 한 조에 편성돼 윤이나와 방신실, 황유민에 이어 낮 12시15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이번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재희는 김수지, 박현경과 함께 오전 8시 35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