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여자 프로당구 LPBA의 세 번째 투어 4강전이 이미래(하이원리조트)-김세연(휴온스), 정은영-백민주(크라운해태)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서 이미래는 ‘괴물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돌풍을 잠재웠다. 김세연은 ‘절친’ 강지은(SK렌터카)에 3:1, 백민주와 정은영은 각각 김진아(하나카드)와 김보미(NH농협카드)에 3:2, 3:1 승리를 거두고 4강 무대에 올랐다. 이미래는 이번 시즌 매 라운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괴물신인’ 한지은을 상대로 일진일퇴 공방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첫 세트를 11:4(19이닝)으로 승리한 이미래는 2세트를 7:11로 내준 후 다시 3세트를 6이닝만에 11:7로 가져오며 경기를 리드했다. 4세트서 11:4(14이닝)로 패배했으나 5세트 9:7(8이닝) 역전 승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지난 시즌 개막전 결승전 진출 이후 1년1개월만에 다시 4강 무대를 밟은 이미래는 강지은을 물리친 김세연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세연 역시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 4강 이후 꼬박 1년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다른 8강서 백민주는 김진아와 풀세트, 마지막 1점 승부 끝에 김진아를 꺾었다. 5세트 12이닝까지 8:8로 팽팽히 맞섰다. 김진아의 매치포인트 기회에서 나온 충돌이 뼈아팠다. 이를 백민주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9:8 승리를 거뒀다. 백민주는 김보미를 꺾고 4강에 오른 정은영과 경기한다. 이미래와 김세연, 백민주와 정은영으로 압축된 시즌 3번째 투어 LPBA 준결승전은 26일 저녁 6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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