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크리스털 토마스(사진: WKBL) |
우리은행은 이날 리바운드(37-31)와 야투 성공률(2점슛 성공률 53.8-327%, 3점슛 성공률 36.8%-31.6%)의 우위를 앞세워 1쿼터에 6점, 2쿼터에 4점, 3쿼터에 6점, 4쿼터에 3점을 리드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시즌 17승 3패를 기록, 선두를 굳게 지킨 가운데 4라운드를 마감했다. 2위 청주 KB스타즈(15승5패)와의 승차는 2경기 차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센터 크리스털 토마스는 16점 12리바운드을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혜진(13점), 최은실(12점), 김정은(10점) 등 국가대표 3인방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특히 지난 9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숭의여고 출신의 '고교생 국가대표' 박지현이 팀 합류 약 일주일 만에 코트에 투입돼 10분을 뛰며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는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반면,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10점을 올렸을 뿐 에이스 김단비를 비롯해 다른 국내 선수들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빈공 속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이로써 시즌 17패(3승)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