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결승골 세리머니(사진: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은 경기 직후 "어려운 경기였다. 승리를 거둔 우리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전체적으로 준비한 대로 잘 됐다. 득점도 마찬가지"라고 자평했다.
한국은 이로써 오만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격차를 벌렸다.월드컵 3차 예선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린 한국은 요르단에 이어 B조 2위(승점 4·1승 1패·골 득실 +1)로 올라섰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날 전반 초반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한 데 이어 1-1로 맞선 가운데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37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도움을 받아 왼발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어시스트를 주민규의 발 아래 정확히 배달하는 등 이날 대표팀이 뽑아낸 모든 골에 직접 관여하며 홍명보 감독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승을 안겼다.손흥민은 경기 직후 "승점 3을 챙겨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오늘처럼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항상 승리가 너무나도 좋다. 그렇게 승리하려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동반돼야 하는데, 오늘 모든 선수가 그런 측면에서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번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또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내달 10일 요르단 원정으로 3차전을, 15일 홈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4차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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