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카일라 쏜튼(사진: WKBL) |
지난 9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승리, 팀 최다 연승 신기록(12연승)을 작성한 KB스타즈는 이로써 팀 최다 연승 기록을 13연승으로 늘렸다.
KB스타즈는 또한 이날 승리로 시즌 22승 5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20승 7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늘리며 선두를 질주했다.지난 우리은행전에서 4쿼터 경기 도중 두 번째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선언을 받으며 퇴장 당했던 KB스타즈의 카일라 쏜튼은 이날 2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박지수(11점 11리바운드) 역시 변함 없는 맹활약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또한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넣었고, 염윤아는 고비 때마다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고 재치 있는 어시스트를 연결해내며 9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가 17점을 넣으며 한국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기록(28경기)과 타이를 이뤘고, 강이슬이 1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9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경기 내내 쏟아낸 무려 22개의 턴오버에 자멸하고 말았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10승 18패를 기록, OK저축은행과 다시 공동 4위가 됐다.
우리은행과의 치열한 접전 이후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코트에 나서 체력적으로 큰 부담을 안은 가운데 이번 시즌 한 차례 패배를 안긴 경험이 있는 까다로운 상대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우승 행보에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KB스타즈는 앞으로 남은 8경기 가운데 6경기를 잡으면 우리은행의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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